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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동안 서울 등 수도권 전월셋값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봄·가을 이사철이 사실상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의 경우 지난해 봄 이사철인 3월에만 전월세 거래량이 급증했을 뿐 가을 이사철에는 거래량이 비수기와 큰 격차를 보이지 않았다.
27일 국토해양부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의 서울 지역 전월세 실거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지역 전월세 거래량은 총 42만2200여건(확정일자 기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지역 전월세 거래량이 가장 많은 달은 전통적인 봄 이사철인 3월로 총 4만7066건이 거래됐다.

하지만 3월과 함께 이사 성수기인 4월에는 3만9465건으로 떨어졌다. 또 가을 이사철인 10월도 3만5984건, 11월은 3만2415건에 그쳤다.
이와는 달리 이사 비수기로 꼽히는 5월에 3만1274건이나 거래됐고, 한 여름인 8월에도 3만7936건, 한 겨울인 12월에도 3만444건이나 거래됐다.
2010년에 이어 지난해 수도권 전월셋값이 급등하면서 수요자들이 전통적인 이사철보다 상대적으로 전월셋값이 안정돼 있는 비수기에 전월셋집을 구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여름 휴가철인 8월과 겨울인 12월에 전월세 잔금을 치르는 세입자가 예년보다 훨씬 많았다"며 "전월세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비수기 이사를 선호하는 세입자가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의 경우 가을 이사철인 10월(6226건)과 11월(5618건)에 이어 12월(5813건)에도 전월세 거래량이 많았다.
지난해 전국 전월세 연간 총 거래량은 132만1200여건이었고, 이중 수도권이 88만1800여건을 차지했다. 월별로는 봄 이사철인 3월에 전국에서 14만1600건(수도권 9만5500여건)이 거래됐다. 또 한여름인 8월에 11만5500여건이나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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