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금융시장(특히 주식시장)의 움직임은 그리스의 구제금융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습니다. 사실 구제금융을 한다고 해도 유럽경제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함에도, 구제금융이 승인이 큰 호재로 인식이 되어 주식시장의 흐름을 상승으로 이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그리스 2차 구제금융안이 유로재무장관에서 승인여부가 핵심인데, 그 재무장관 회담이 한국시각 어제 밤부터 현재까지 아무런 결론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방금 FT(파인낸셜 타임즈)에서 중요한 소식(변수가 될 수도 있는)이 흘러 나와서 소개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리스 경제의 취약함을 고려하면 2차 구제금융금액 1,360억 유로가 아닌 최대 2,450억 유로가 투입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유로 재무장관들에게 찬물을 확 끼얹는 리포트가 된 것입니다.
The FT's Peter Spiegel has scoped up some additional details from the 10 page debt sustainability analysis that is at the basis of the latest Greek bailout talks. Some of the critical details:
- "even under the most optimistic scenario, the austerity measures being imposed on Athens risk a recession so deep that Greece will not be able to climb out of the debt hole over the course of the new ?170bn bail-out."
그리스를 최대한 낙관적으로 보더라도 이번 긴축안이 부과될 경우 그리스 경제는 상당히 침체될 위험이 있다. 그래서 새로운 1,700억유로의 구제금융으론 부채위기를 탈출할 수 없다.(1,700억 유로가 어디서 나온 숫자인지...헷갈립니다.)
- A German-led group of creditor countries – including the Netherlands and Finland – has expressed extreme reluctance since they received the report about the advisability of allowing the second rescue to go through.
독일, 네덜란드, 핀란드 등은 이번 리포트를 받고 2차 구제금융건에 대해서 심각한 거부감을 표현하고 있다.(1,300억 유로 날리지 말고, 구제금융 하지 말자고 생각하고 있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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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tailored downside scenario” prepared for eurozone leaders in the report suggests Greek debt could fall far more slowly than hoped, to only 160 per cent of economic output by 2020 – far below the target of 120 per cent set by the International Monetary Fund
- Under such a scenario, Greece would need about ?245bn in bail-out aid, nearly twice the ?136bn under the “baseline” projections.
이번 유로존 재무장관들에게 제출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심각한 경기침체 시나리오를 감안할 경우 IMF가 제시한 GDP대비 120퍼센트보다 한참 아래인 160%정도로 악화될 수 있다. 그래서 경기침체 시나리오를 가정할 경우 그리스는 이번 구제금융 1,360억유로의 2배인 2,450억 유로가 필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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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nged financial support on appropriate terms by the official sector may be necessary,” the report said, a clear reference to the possibility that bail-out funds may be needed indefinitely.
- Even in best case scenario country will need at least ?50 billion on top of ?136 billion.
아주 낙관적인 시나리오(그리스 경기가 좋을 것이란가정)를 가정하더라도 이번 1,360억 유로 구제금융에서 추가로 500억 유로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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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ecapitalisation of the Greek banking sector, which originally was projected to cost ?30bn, will now cost ?50bn. A highly touted Greek privatisation plan, which originally hoped to raise ?50bn, will now be delayed by five years and bring in only ?30bn by the end of the decade.
Translated, this is yet another confirmation of what we have claimed all along - that Germany is no longer playing along.
현재 재무장관 회담에 새로운 리포트가 제출된 모양인데, 그리스 경제의 현상황을 고려하면 실제 필요한 돈은 2,450억 유로, 낙관적으로 보아도 IMF가 제시한 GDP대비 120%로 맞추기 위해서는 추가로 500억 유로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독일, 핀랜드, 네덜란드....이나라들의 고민은 깊어가는 것 같습니다.
당연히 급등하던 유로화도 일단 제동이 걸렸습니다. 아무튼 오늘 중으로는 결론이 나올 것이니 지켜봐야 겠습니다. 대신 혹시라도 엉뚱한 방향이 나올 수도 있으니 조심하자는 말씀입니다.
상승미소드림






댓글(12)
오호, 이런게 있었군요....답않나오네요...지금 한국 인터넷 최신 기사에선, 민간부담을 더 늘려야 한다는 문제로 늦어 진다고 보도가 나오고 있던데요..12.02.21 09:33 Ⓡ
천문학적인 돈이네요... 12.02.21 09:53 Ⓡ
역시 그리스는 해결이 어려워보이네여12.02.21 09:56 Ⓡ
아 그렇군여.. 유로는 좀 조심조심 접근해야 할거 같습니다. 유동성 장세가 이루어지긴 하고 있지만
늘 조심해얄거 같습니다.감사합니다.12.02.21 11:10 Ⓡ
잘 읽고 갑니다,,12.02.21 11:52 Ⓡ
베이스라인 시나리오하에서 그리스 debt trajectory 분석시,
채권자가 추가로 그리스채무를 삭감해 주지않는다면(즉,현재의 PSI손실규모 70%에 더하여),
2014년까지 필요한 그리스 구제금융액이 1700억유로가 필요하다는 말인것같네요.
1700억유로가 어디서 나왔냐면,1차구제금융분에서 집행되지 않고 남은 340억유로와 이번 2차구제금융안에서 제안된 1360억유로의 합이지요12.02.21 12:00 Ⓡ
그렇죠.12.02.21 14:12
점점 합의도 힘들어지고 질질 끄는 모습들에서 그리스의 앞날을 대충 예상해봅니다. 개별 국가의 승인도 남았고 또한 이게 끝이 아니라 계속 지원을 받아야 하는데 그럴수도 없는 일이고 등등 산 넘어 산인데 결과가 같다면 그냥 디폴트를 용인하는 게 포르투칼한테 더 좋지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최소한 돈은 아낄테니까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12.02.21 14:28 Ⓡ
한가지 더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CDS입니다. 만일 그리스와 포르투갈이 디폴트될 경우, 미국의 대형은행들은 약 6000억 달러에 달하는 CDS배상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당장 미국 금융시스템에 충격이 가해질 수있는 상당한 금액입니다. 하여, 그리스는 사실상 펀더멘털적 디폴트임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으로 이를 공언하지 않고 있는 것이며, 결국 어떻게든 인공호흡기라도 부착시켜 살려내려하는 것이죠.
그래서 상당히 어려운 국면임에도 불구하고 오늘 전격 합의가 되었습니다.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이란의 대유럽 석유수출 금지조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적어도 현재까지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1차, 2차 오일쇼크 상황이 비슷하게 재연되고 있습니다. 현재 유럽은 비축유가 충분하기 때문에 당장 큰 문제는 없다고 하지만, 여타국가들 중엔 비축유가 충분하지 않은 국가들도 많이 있습니다. 또 그리스, 포르투갈, 헝가리, 아일랜드, 프랑스, 이탈리아 등 재정적 취약국들에게는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지않아도 허리띠 졸라매며 지출을 줄이고 경기를 살려내야 하는 유럽국가들 입장에서는 곤혹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결국 이란 입장에서도 생산량을 줄이는 조치가 불가피할 것이고, 그렇다면 원유가격은 더욱 더 급등할 수 있습니다.
만일 이란발 오일쇼크가 재연될 경우, 그때는 과거 70년대의 오일쇼크의 충격을 훨씬 뛰어넘는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어보입니다. 당장 그리스나 포르투갈, 스페인 등의 재정에 상당한 충격을 주게될 것임은 자명하기 때문에 이들 국가의 부도사태를 촉발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CDS배상 문제로 미국 금융시스템에 직접적인 타격이 가해집니다. 어쩌면 어쩌면 모건스탠리나 JP모건의 부도사태도 발생할 수 있겠죠.
또한 전세계에 인플레이션은 가파르게 급등할 것이며, 세계경제는 더욱 더 침체되어 심각한 스태그플레이션을 불러올 것입니다.
어쩌면 현재 마지막 5파동 마무리의 트리거가 오일쇼크가 되지는 않을 지 모르겠네요. 혹시나...혹시나...12.02.21 15:09 Ⓡ
풋옵션 매수한 것은 어떻게 했나요? 그대로 하방 포지션을 유지하나요?12.02.21 18:51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12.02.21 22:03 Ⓡ
Veni_Lumina님 의견에 동의 합니다. 지금은 아무리 돈을 많이 풀어도 뭔가 경기에 안좋은 사건 하나만 터지면 다시 신용 경색으로 유동성 함정에 빠질수 있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저는 상방은 말도안되게 2500 갈수 있다고 해도 하방 포지션 추매하면서 구축하렵니다. 외국인들 사실 지금 빠져나가도 환차익에 증시 수익까지 둘다 먹을수 있는 상황이죠 언제 빠져 나갈지는 아무도 모르죠 12.02.22 0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