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앞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그리스, 이렇게 함께 갈 수는 없다!) 그리스의 3월 디폴트 설은 결국 그리스에 

달려있습니다. 유럽연합이 원하는 것은 긴축안과 민영화 그리고 이에 관한 그리스 정부의 약속 이행입니다.

이것 없이는 3월 디폴트는 실현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리스이든 유럽연합이든간에 디폴트를 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치권의 속성은 extreme negative를 원하지 않으니까요. 일단 그리스는 이렇게 정리하고 싶고요.

그리스 다음 타자로 지목되고 있는 포르투갈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만일 그리스가 디폴트를 선언하게 되면 바로 포르투갈이 시끄러워질 것입니다. 이것은 이미 정설입니다!

이 문제 때문에 독일 재정부장관인 Wolfgang Schäuble이 포르투갈의 Vitor Gaspar과 함께 새로운 계획을

세웠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위에 그림처럼 그 동안에 쏟아부은 돈에도 불구하고 포르투갈은 아직도 갈 길이

한참입니다. 헤지펀드 사이에서 1월 말부터 포르투갈 문제가 수면 위로 다시 올라올 것이라고 하고요.

저의 생각에도 그리스 문제가 정리가 되던, 안 되던 간에 포르투갈에 관한 뉴스를 접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독일 경제연구소의 Henning Klodt는 포르투갈은 지난 9월달부터 부채문제가 거의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유럽연합으로부터 지난 4월에 구제금융으로 780억 유로를 지원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리스와 똑같이 이 나라도 강도가 센 재정긴축안을 세워야 하는데요. 그리스와 다른 점은 이미 계획했던

긴축안을 잘 지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유럽연합이나 유럽중앙은행 그리고 IMF까지 만족하고 있는데요.

포르투갈의 문제점은 다른 곳에 있습니다. 원래 가지고 있었던 "구조적 문제" 때문에 경제침체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GDP가 올해 3~6 % 낮아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는데요.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생산성을 높이고 임금을 낮추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 나라는 오래 전부터 국제경쟁력이 없는 나라입니다.

포르투갈 정부도 올해를 위기로 말하고 있습니다. 파리의 David Haugh 말에 의하면 재정긴축은 강하게 

밀어부치고 있지만 민간 경제가 빠르게 침체되는 상황이고요. 수출이 잘 되거나 아니면 부채를 줄이기 위해서

현재 지금보다 더 강한 재정긴축안을 세워야 할 형편입니다. 실제로 OECD 전문가들이 생산성을 더 높이고

임금을 삭감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는 작년보다 더 가라앉고 있고 실업률도 높습니다.

실업률이 2009년에는 11%이었는데요. 2011년 12월에는 13,4%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참고로 독일은 5,5%

이고요. 그리스는 20%입니다. 다시 말씀 드리면 포르투갈이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경제를 살려야

합니다. 긴축안이 아니라 내수경기와 수출을 살려야 합니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수출은 둔화현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포르투갈은 정말 어려워질 것입니다. 이 나라의 운명은 여기에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문제점들이 있는데요. 지식경쟁사회를 이끌어 갈 사람들이 적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대학을

우리나라처럼 목숨 걸고 들어가지 않습니다. 교육시스템에 10억 유로를 투자해야 하는데 긴축안 때문에

그렇게 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식이 돈으로 연결되는 국제사회에서 포르투갈은 또 다른 큰

악순환에 빠져 있습니다.

 

추신) 인생수업이 드디어 독일생활을 마치고 한국에 입국했습니다. 대한민국의 멋진 인생의 선배님들부터 

좋은 말씀들 많이 듣고 싶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함께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싶네요. 

이런 모임을 잠시 꿈꾸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