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김선태 논설위원의 글입니다.
요지인 즉슨 도시가구소득은 한 번도 내린 적 없고 소득불평등 정도를 보여주는 지니계수도 개선되었는데 사람들은 더 나빠졌다고 불평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외치면서 자기 월급을 깍자는 이야기에는 극구 반대한다며 이런 풍조가 정치에서 왔다며 정치인을 탓합니다.
기업생태에 대한 논의를 개인의 월급으로 치환하는 논리전개도 대단하지만, 궁극적인 질문이 남습니다. 그렇게 사회전반적인 지표가 개선되었는데 왜 사람들은 더 나빠졌다고 느끼는가? 비슷한 질문으로는 이명박 대통령의 업적이 그리도 좋은데 왜 사람들은 국정이 엉망이라고 생각하는가와 부동산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는데 왜 집이 없는 사람들은 집을 사지 않고 집을 팔려는 사람들은 거래가 되지 않아 불안해 하는가 등이 있습니다.
링컨이 말했다지요? 일시적으로 모든 사람을 속이거나 일부의 사람들을 오랫동안 속일 수는 있다고. 그러나 모든 사람들을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고. 굳이 논박을 하여야 하는 것도 고달픈 일이지만 굳이 논박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여러분, 위의 기사를 읽고 나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아, 지금은 살기 좋은 시기야. 내가 남들이 만들어내는 매트릭스만 보기 때문에 실제로 살기 좋은 것을 느끼지 못하는 거야. 그러니까 아 나는 행복해라고 생각해야 돼. 그런데 사는 게 왜 이모양일까? 그건 내가 잘못 살기 때문이지. 아, 나 같은 건 죽어야 되나보다.'
괜히 우리나라가 자살률 1위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9)
김선태 의원 주변에는 취업한 분들이 많으신가 봅니다 ^^. 제가 서른여섯인데 친구들 봐도 꼭 전문직이 아니어도 부부가 맞벌이하는 경우 대충 수입이 칠팔백 정도 되므로 먹고 살만하고 수입차 엔트리급 운전하면서 예전보다 나은삶을 영위하죠. 그런데 취업이 안된경우는 장가도 못가고 고시촌을 전전하고 있고요.12.02.22 10:07 Ⓡ
단순히 취업이 되고 안되고 차이의 갭이 너무 크죠12.02.22 10:09
한국경제 논설위원이니 당연히 저 논조는 맞는거 아닐까요? 전경련 기관지이니...
12.02.22 10:29 Ⓡ
조중동 같은 신문입니다. 괘념치 마세요.12.02.22 11:47 Ⓡ
다 제처놓고....이글에서 통계를 이용하고 사용하는 방법에 놀랐습니다....
어디에선가 미국의 통계도 믿을수 없다는 글에 공감합니다...12.02.22 12:55 Ⓡ
재미있네 지니계수가 그 기간에 나아지긴 했지만 점점 악화되고 있는 추세이고 소득 분위별 가처분소득 등 을 봐도 지금의 구조가 나아졌다고도 말 못하는데....그냥 지 필요한 부문만 인용하고 저러고도 ㅋㅋ12.02.22 13:24 Ⓡ
^_^ 유체이탈화법12.02.22 13:32 Ⓡ
한마디로 이 좋은 세상에 못난 놈들이 지 탓은 안하고 잘난놈들 질투한다...뭐 그런 글이네요. 명색이 논설위원이라는 작자의 글 수준하고는...12.02.22 14:09 Ⓡ
집단적 질시가 문제라고 ...자꾸 우기고 싶겠지요... 너들 못난 탓이라고.. 참 한심하게 붓 놀리는 사람들 많습니다..ㅠㅠ 12.02.22 14:38 Ⓡ